[26호] 고양이 털과의 전쟁

고양이를 기르려는 사람에게 늘 하는 말이 있습니다.

" 털, 괜찮겠어?"

치즈는 다른 코숏보다 털이 촘촘하고, 푹신하고,
(고양이를 안기르는 사람이 생각하기에는) 엄청나게 많이 빠지는 편입니다.
저희집에 놀러오시려면 검은색 옷은 절대!! 피해주세요.

오늘 이불용 브러쉬가 온 김에 청소도구들을 리뷰합니다.



3M은 정말 :전용: 제품들을 잘 만들어냅니다. (예를 들어 후라이팬 전용 스폰지 같은거요.)
저는 이 제품을 "고양이털 전용 테이프" 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 린트 롤러는 다음과 같은 장점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고양이 털을 꽤 잘 잡아주며, (거의 스카치 테이프만큼 잡습니다)
그렇다고 테이프의 접착력이 세서 옷이나 침구를 상하게 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테이프가 다른 제품들처럼 종이가 아니라 얇은 비닐재질이라 쓰레기가 덜 나와요.


밀레의 S4210
치즈를 들이고 바로 진공청소기를 권하던 내게 진아님이 강력 추천하시던 제품.
당시에는 흔하지 않던 헤파필터때문에 다른 진공청소기 가격 두배정도였지만,
 지금도 한 점 후회가 없다능.
장점은 강력한 흡입력!!!
단점은 봉 부분에 리모콘이 안달려있고, 소음이 "굉장히" 심하다는 것. 
(밤에는 청소를 못함. 다른 집에 미안해서)
봉투까지 전용을 쓰려니 가격 부담이 좀 있다 ㅠㅠ


슈퍼하보끼를 사고 나서 다음날 웹툰 탐구생활 때문에 존재를 알게 된 ㅠㅠ
게다가 다른 제품들의 많게는 5배에 이르는 엄청난 가격. 완전 고민하다가 구매.
그런데 그 며칠사이에 8천원이 올랐다. 신제품도 아니면서!
(환율때문일까.;)

어쨌거나. 안에서 솔이 돌아가기 때문에 당기기는 좋으나, 밀기는 어렵다.
털이 쉽고 깔끔하게 빨린다. 물론 포인트는 "쉽게" 다.
털은 흡입되도 이불은 같이 딸려나오지 않는다는게 포인트.

그리고 슈퍼하보끼. 이미지는 펀샵에서.

이쪽은 털보다는 먼지전문인데,
키보드의 고양이 털이라던가, 커튼에 층을 이루는 고양이털이라던가, 
구석에 돌아다니는 고양이 털뭉치라던가를 잡아낼때 유용하다.

에, 공기청정기는 도움이 되냐고 물으면 안되는것은 아니지만
(필터에 끼어있는 고양이털들을 보면 안된다고는 못하겠다.)
딱히 피부에 느껴질 정도는 아니라는 것 정도?
이녀석, 치즈가 다가가면 단계가 올라가면서 갑자기 열심히 일하기 시작한다.

또 3M. 극세사가 아니라 정전기포를 쓰고 있는데
(털은 물에 묻으면 더 안떨어진다. 걸레는 그야말로 마지막 수단)
진공청소기를 돌리기 힘든 밤이나 귀찮은 때 유용하다.
깨끗해 보여도 한번 밀고 나면 층을 이루고 있는 고양이 털에 경악하게 됨..;

음. 펄프청소기는 욕실용.
욕실은 털과 함께 톱밥들이 뭉치를 이루며 돌아다닌다.....
(펠라인파인 흡수형을 쓰는데...조금만 방치하면 온 집안이 제재소스럽게 된다.)


뭐, 그래도, 청소하기가 무섭게 털은 또 빠지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포기하고 사는게 정신건강에 좋다.
(진아님 말로는 치즈는 생식을 먹어서 털이 덜 빠지고 윤기가 흐른다고 하던데...음...다른 아이 털 빠지는 걸 본 적 없으니 패스)

아 쓰는것보다 이미지 찾는게 더 힘들었다. 슈퍼하보끼는 펀샵, 나머지는 공식 이미지들이다.

by Nyadi | 2008/08/05 21:40 | 치즈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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